정창근님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마미라 라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1인 비즈니스와 여러 작업을 하며 수익을 내고 있는 체인지플래너 정창근입니다.

대충 살던 삶에서 각성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확실히 삼수를 하는 순간까지도 별 목적의식 없이 ‘인 서울’만 하자 하고 살아왔으니 그 시절은 대충 살았던 것 같아요.학창 시절에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계기가 있었으면 또 어떻게 미래가 달라졌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처럼 Plan C의 길로 걸어오진 못했을 것 같습니다. 진로 ‘방향’에 대한 각성 계기는 사진으로 소소하게 인정받았던 경험이고, 삶의 ‘태도’에 대한 각성 계기는 군 휴가 중 당한 교통사고였던 거 같습니다. 정말 죽기 직전에 '살아온 인생 필름'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는 걸 경험했어요.

그 후, 열심히 살았지만 직장 월급은 만족스럽지 않았나요?

처음에는 다 이렇게 시작하는 거지하는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쌓일수록 내가 들이는 시간과 노력, 결과물에 비해 월급 180만 원이 정당한 대우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들이 봤을 땐 저는 항상 본인이 좋아하는 일, 잘 하는 일만 하면서 사는 행복한 놈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조직 안에서의 대우와 월급은 비례하지 않았어요. 거기다 집에서 먼 출퇴근 거리도 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데 한몫 했었습니다.

직장인이 회사 일이 아닌, 퇴근 후/주말에 ‘내 일’을 진짜 할 수 있나요?

본인 직무나 관심사를 발전시켜서 진지하게 자신의 새로운 커리어로 가져가겠다고 결심한 분들은 시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내 일'이 퇴근 후, 주말 시간에 정말 가능한 상황인지, 생산성이 충분히 나오는 것인지가 중요할 거 같고요. 생산성이 나오는 것 이어야 어느 정도 성과측정 지표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 직무가 나중에 내가 하고자 하는 일과 겹치는 분들은 오히려 조직 안에서 훌륭한 포트폴리오와 레퍼런스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유리할 듯합니다. ​재직 중인 회사일을 아예 등한시할 순 없으니, 회사 일과 퇴근 후 '내 일'에 대한 밸런스를 잘 맞춰야 할듯합니다. ​저도 제가 퇴근 후, 할 수 있는 만큼의 노력을 들여서 '마이 미니 라이프'라는 자동차 VLOG 채널을 개설 후 '제 일'을 시작했고 회사 조직원이 아닌, 저라는 1인이 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들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

이번 강의에서도 스스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 있는데요. 지금까지 여러분은 수많은 선택을 통해 지금 자리에 계십니다. 그 선택의 기준이 무엇이었는지, 왜 그랬는지, 어떤 액션 플랜으로 인생을 걸어오셨는지를 점검해 보신다면 충분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하고 있는 직무와 ‘내 일’을 꼭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삼성SDS에서 인문학 계열 전공생들 위주의 별도 전형이 있는 것처럼, 다양한 경험과 지식, 기술의 융합이 앞으로 미래에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론 29살에 처음 나 홀로 해외여행을 갔던 게 참 도움이 됐습니다. 새로운 환경, 사람들, 상황에서 순간순간의 여러 가지 대처와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나라는 사람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할 시간이 많았던 것 같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휴가 기간'을 몰아서 사용하셔서 혼자서 가는 여행을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회사 밖에서 다양한 수익을 내면서 알게 된 사실이 있나요?

'월급' 뿐만 아니라, 세상에는 참 돈을 버는 다양한 방법은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실 저는 천문학적인 돈을 번다기보단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주체적으로 하면서 직장인일 때 비해 혼자서 4~5배 더 높은 수입을 가져간다는 부분이 포인트이고, 출/퇴근 지옥철을 타지 않는 데다, 관계적인 스트레스도 줄어들어 결국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남의 일이 아닌 ‘내 일’을 한다는 사실이 매사에 열심히, 즐겁게 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학력, 배경, 인맥이 아니라, 나만의 경쟁력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는 무엇인가요?

저도 지금의 일을 하면서 학교로 맺어진 선후배가 없다는 사실이 이 쉬울 때도 있지만 생각보다 사회에 나와보면 학력, 배경, 인맥만 믿고 실력은 형편없는 사람들이 많아요. 전공(자격증) = 실력 이런 시각이 만연하기 때문인데, 무시할 순 없지만 결국은 뚜껑은 열어봐야 하고 포트폴리오와 실력이 명함인 거죠. ​따라서 그런 사람들과 저 같은 사람이 취하는 자세는 같을 수가 없다고 봅니다. 저는 재밌게도 전공과 특기가 완전히 딴판이다 보니 ‘반전 매력’도 한몫했던 거 같습니다. '전공자'가 아니기에, 어떤 업무에서든지 애초에 기대치를 낮게 보시는데 결과물은 훨씬 더 매력적인 것을 주기 때문에, 몸값도 점점 상승했던 것 같습니다. ​살아가면서 저의 그런 부분을 인정하는 동료들을 많이 만난 것도 중요했던 것 같고, 최고는 아닐지언정, 항상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도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정말 만들 수 있을까요?

그럼요! 지금은 '나만의 비즈니스 만들기'라는 선택이 아닌, 필수 아닐까요? 거창한 스타트업, 투자 받아야 굴러가는 그런 번지르르한 회사가 아니더라도 내 아이디어와 추진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내 비즈니스를 실현하고 만들어갈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지금은 대단한 기업이 아니더라도, 1인기업, 1인 비즈니스가 가능한 시대입니다. ​평소에 생각만 하던 것들을 꼭 행동으로 꼭 옮겨보세요. 생각만 하는 것과 실제 움직이는 건 정말 큰 차이입니다. ​여담으로 회사에 있을 때 얼마나 좋습니까? 내 비즈니스에 관심 있다면 내가 억지로 맡은 일만 하지 말고 고객 입장에서 회사 일도 충분히 들여다보세요. 어떻게 비즈니스가 굴러가는지 말이죠. 동료들에게 물어보기도 좋잖아요.

예비 수강생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은?

이미 ‘내 일’에 관심과 고민이 있다는 것 자체가 희망적입니다! 회사에 평생 충성하며 연봉을 아무리 올려도 결국 직장인의 삶 프레임 안입니다. 내가 좋아하고,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며, 더 많은 기회와 내 비즈니스, 내 일의 가치를 키워가 보세요. ​그것 자체로도 의미 있지 않나요? 제 강의를 통해 조금이라도 길이 열리길 바랍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당장에는 10년간 외부에서 진행했던 JCK 자체 오프라인 클래스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카 프로필, 바이크 프로필을 주제로 하는 토크 콘텐츠도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