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엔잡러 안브로입니다.
브랜드 유통 10개 월 차에 들어갔습니다.
처음 브랜드 유통을 접했을 때는 과연이게 돈이 될까라는 생각과 어떻게 상품을 매입할 수 있을까라는 궁금했었습니다. 그런 궁금증을 따라다니며 해결해 나가다 보니 상품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하고 이제는 이렇게 매입을 하고 타이밍을 재며 판매 건 수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먼저, 이 시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돈을 만들 수 있는지 설명해 보겠습니다.
최근 제가 BD7632 아디다스 스페지알 핸드볼 라이트 블루 230 사이즈를 8족 매입했습니다.
제가 매입한 금액은 족 당 114,157원
이제는 신발 거래가 가장 활발한 중계 플랫폼 크림에서의 시세를 보겠습니다.
5.13일 기준 230사이즈 일반 판매가 시세는 134,000원입니다.
그럼 마진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레벨 5를 가정하고 배송비 1,000원으로 보냈을 때(합배송으로 보내면 여러 개를 한 번에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임의로 1,000원으로 계산) 한 족당 만 원 정도 남는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8개를 샀으니깐 가지고 있는 상품을 전량 판매한다면 8만 원이 남게 되는 것이죠.
114,157 X 8 = 913,256원
90만 원을 투자해서 8만 원을 번다??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일 거래량을 보면 좀 다른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5월 12일 어제만 해도 9건 정도가 체결되었네요.
만약, 제가 공격적으로 판매를 진행한다면 8개 정도는 하루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수량이라는 겁니다.
전환율이 굉장히 좋은 아이템이고 투자했던 금액은 크림 검수와 정산을 거쳐 약 일주일 내외로 회수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부가적인 빽마진 카드 포인트, 백화점 포인트 등을 만들어 낼 수 있죠.
이건 단순 예시입니다.
하루하루 새로운 상품들이 발매가 되고 이런 상품들은 노력만 기울이면 찾을 수 있기 때문에 기회는 계속 나옵니다.
크림 수수료가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6월에 또 다른 수수료 체계가 적용되죠.
크림을 대항할 수 있는 마땅한 플랫폼이 없기 때문에 크림에서 수수료 체계를 입맛대로 변경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마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상품을 찾는 게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어려워진다고 해서 접을 정도로 작은 시장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리셀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고 공급과 수요의 원칙에 따라 시장은 계속 굴러가기 때문에 위의 방식으로 마진 갭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상품들은 계속 생겨날 겁니다.
사무실을 구하면서 월세 정도만 벌어야지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던 게 브랜드 유통입니다.
그런데 하다 보니 이건 월세를 한참이나 뛰어넘더군요.
부업거리를 찾는 직장인이라면 한번 주목해 볼 만한 시장이지 않을까 합니다.
직장인이 원하는 수준의 결과물은 어찌 보면 다른 부업에 대비 빠르게 나올 수 있는 파트라 생각되네요.
행동하는 남자 안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