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6.25 전쟁을요

안녕하세요. 군 관련 상담 코치를 맡고 있는 '태극기휘날리며'입니다.

올해 2024년은 6.25 전쟁이 일어난지 74주년이 되는 해이며, 정전협정 71주년 이기도 합니다.

최근들어서 6.25 참전용사분들의 관한 정보나 영상들을 다시 찾아서 보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살아계신 분들은 그리 많지는 않으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세월은 인간이 막을 수 없는 자연법칙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친할아버지도 6.25 참전용사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철이 들기전 초등학교 3학년때 돌아가신지라.. 할아버지께는 나라를 위해 싸워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한번도 제대로 해드리지 못했습니다. 아마 할아버지가 좀 더 건강하셨더라면, 제가 직업군인으로 임관하였을때 자랑스럽게 웃어주셨을거 같은데.. 참 시간이, 세월이 너무나 야속하네요.

6.25 전쟁은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전쟁입니다. 우리나라에 일부 종북세력들이 교묘하게 '북침'이라고 잘못된 정보를 퍼트리는데.. 문제는 역사의식이 부족하거나 없는 학생들이 이런 정보들을 보고 쉽게 현혹된다는 것입니다.(개인적으로는 북한을 찬양하는 종북세력들은 제발 북한에 가서 오손도손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좋으면 자기들이 가야지 왜 엄한 사람들에게 이상한 말을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암호명 '폭풍') 시작되어 전쟁은 약 3년동안이나 이어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유엔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이 없었더라면 아마 전쟁은 1~2달내로 끝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전쟁 과정을 생각해보면 대한민국이 정말 축복받은 나라라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됩니다. 무튼 전쟁이 길어지면서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지지부진하는 가운데, 1953년 7월 27일에 휴전을 맺게 되어서 오늘날까지 한반도는 남과 북으로 나뉘어 대치하게 됩니다. 이게 벌써 70년이 훌쩍 지나왔네요..

우리나라는 종전국가가 아니라 '휴전'국가입니다. 언제든 전쟁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입니다. 그런데 세월이 오래 흘렀는지 이제는 후손들에게는 잊혀진 전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제 주변에 학생들에게 간혹가다 6.25일이 무슨 날이냐고 물어보면 대답을 못하는 학생들이 10명에 8명꼴이 되고.. 그나마 6.25를 말해도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과정은 어땠는지를 물어보면 거의 대답을 못하더군요.(제 주변에만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기에 역사를 잊은 민족이 되면 안된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요즘은 좀 더 실감나게 됩니다.

저는 비록 현역에서 물러나 예비역으로 있고 세월이 흐를수록 몸은 약해져가겠지만, 정신만큼은 강건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같이 살아가는 후배들, 후손들에게 이 나라의 깊고 오래된 상처가 있음을 차분히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짧게나마 글을 쓰며 발자취를 남겨보게 되네요.

최근에 12사단 훈련병 사망사건, 그리고 어제 51사단 현역병의 사망사건 등 군에 관련된 안타까운 사고들이 일어나 마음이 참 씁쓸합니다. 대한민국에 태어나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좋든 싫든 입대해서 나라 지키는 임무수행을 하러 왔는데, 싸늘한 주검으로 실려나가니.. 그 부모들의 심정은 오죽하겠습니까.(게다가 저는 12사단 신교대대에서 훈련병 생활을 했었기에.. 정말 놀랬습니다. 현역일때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말이죠) 그렇기에, 우리는 선조들부터 지금까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후배들을 향해 조금이라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6.25를 맞이하여 두서없이 글을 주저리 적어보았네요. 오늘 하루만큼은 이 나라를 지켜준 선조들에 대해 한번쯤은 감사한 마음을 가져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또 주변에 참전용사분들이 계시면 감사하다는 인사의 말씀을 드려보는건 어떨까요? 오늘 하루도 모두들 평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태극기휘날리며'였습니다.

*사진 : 암정교(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사진출처 : 한국전쟁 발발 74주년… 아물지 않은 상처 < 기사 - 강원도민일보 (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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